19일 제3차 노사·전문가 협의회서 최종 결정

공주대학교가 19일 제3차 노?사 및 전문가 협의회를 열고 청소 및 경비 용역근로자 123명 전원을 직고용 전환키로 을 합의해 근로환경 및 처우가 크게 개선될 전망이다. 공주대 제공

공주대학교(총장직무대리 김희수)가 정부의 공공부문 비정규직 근로자의 정규직 전환 추진 정책에 따라 청소 및 경비 용역근로자 123명 전원에 대한 직고용 전환을 합의 확정했다.

이에 따라 용역근로자들은 대학 구성원으로서 7월부터 안정적인 고용환경에서 근무할 수 있도록 최소한의 채용 절차를 거쳐 신속한 전환을 추진할 예정이다.

공주대는 이번 직고용 전환 추진 등을 위해 지난해부터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 실무 TF팀’을 구성해 사전 준비를 하는 한편 용역근로자 대표 4명, 외부전문가 4명, 대학직원 대표 4명 등 모두 12명으로 구성된 ‘공주대학교 노사 및 전문가 협의회’를 지난 2월 20일부터 운영해 오다 지난 19일 제3차 협의회를 열고 정규직 전환을 최종 결정했다.

특히 노사 및 전문가 협의회 3차례,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 실무 TF팀 회의 2차례, 용역근로자 대표단과의 실무회의 5차례, 용역근로자 관리부서 회의 5차례 등 다양한 소통 창구를 마련하고 용역직 근로자와의 협의와 전문가 자문, 학내 관련부서 구성원들의 의견 수렴 등을 통해 합의를 이끌어 냈다.

협의과정의 쟁점 사안이었던 정년과 임금에 대한 최종 합의가 확정됨으로써 청소·경비 근로자의 안정적인 근로환경과 임금 상승, 기타 복지혜택 등 처우개선으로 근로자들은 대학 구성원으로서의 자부심을 갖고 일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 올해 6월 현재 용역직 근로자는 정년을 만 65세로 하되, 정년 초과자는 근무상한(청소 만 68세, 경비 만 70세)까지, 올해에 근무상한마저 도래한 근로자는 올해 말까지 근로를 계속할 수 있도록 배려했고, 직고용에 따른 용역업체의 이윤 등을 근로자의 임금과 처우개선에 우선 활용하고 임금 체계 개선으로 최대 15%까지 임금이 인상될 것으로 보인다.

공주대학교 노재민 사무국장은 “직고용 전환 대상자 123명 근로자의 노동 기본권를 보장하고 지속적으로 처우개선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며 용역근로자들의 대학 규정 준수 및 대학 발전을 위해 협조해 줄 것을 당부했다.

공주=이건용 기자 lgy@gg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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