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에 4-0으로 지고 있자 경기장 뛰어들어가 업무방해

"한화 지니까 화나" 야구장 난입한 10대 2명 입건 

한화이글스 경기 장면

 

  프로야구 경기 도중 경기장에 난입한 10대 2명이 입건됐다. 홈팀인 한화가 패배한 것에 대한 분풀이였다.

  청주 청원경찰서는 20일 청주야구장에서 열린 2018 프로야구 한화이글스와 LG트위스와의 경기가 진행중이던 9회, 홈팀인 한화가 4-0으로 완패할 것 같자 경기장에 뛰어들어가 2~3분가량 그라운드를 누빈 A(18) 군과 B(18)군을 업무방해 혐의로 입건했다. 

  친구 사이인 이들은 경찰조사에서 자신들이 응원하는 한화가 경기에 져 화가 났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술은 마시지 않은 상태였다.

  이들은 구단 관계자들에 의해 경기장에서 끌려나온 뒤 경찰에 인계돼 조사를 받은 뒤 귀가했다. 2명 중 한 명은 고교 재학 중이고 한 명은 학교에 다니지 않는 상태로 알려졌다.

  김재명 기자 lapa8@gg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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