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사회와 가정, 학교가 하나되는 행복 공동체

권오준 작가와의 만남. 대전대암초 제공
학교폭력추방캠페인. 대전대암초 제공

도덕인, 창의인, 지혜인, 건강인, 협력인을 교육목표로 학생들의 꿈을 키워주는 행복 교육의 산실이 있다. 교육활동 전 영역에서 예체능 교육을 추진해 미래 인재에게 요구되는 인성 함양을 위한 다양한 체험중심의 교육활동을 펼치고 있는 대전대암초등학교(교장 최하철)다.

대암초는 교육가족 공동체(Twon, Home, Elementary)가 하나가 돼 교육목표 채움을 실천하기 위해 ‘친구사랑 3운동’, ‘어깨동무학교’, ‘놀이통합선도학교’등 다양한 선도학교를 운영하고 있다. 특히 학생들의 인성함양과 꿈, 끼 탐색은 물론 올바른 친구관계 형성과 학교폭력 없는 행복한 학교를 목표로 학생과 교사, 학부모, 지역공동체가 한데 어우러져 행복 배움터 실현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대암초는 수업시간에 예체능 교육을 하는 데 있어 한계를 개선하기 위해 5교시 시작 전 50분 간 동아리교육활동을 운영한다. 주로 체육관련 동아리인데 탁구부터 육상, 줄넘기, 검도 등을 실시하고 주기적으로 스포츠리그전, 스포츠클럽대회, 사제동행 축구경기의 무대를 통해 학생들이 자신의 장기를 유감없이 발휘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동아리교육활동이 활성화될 수 있던 데엔 음악교육 우수교사의 이력을 갖고 예체능 교육 활성화에 혼신을 다하는 최 교장의 숨은 노력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체육뿐만 아니라 음악 활동도 활발하다. 음악 동아리로 그룹사운드 ‘울림’을 구성하고 정기적으로 학생들은 지역행사에 참가하고 있다. 또 기존에 운영되던 대암 리드합주부를 재정비하고 오랜 역사와 전통으로 다수의 수상경력을 지닌 풍물부, 전국 치어리딩 대회에서 입상하기도 한 방송댄스 동아리의 활약상을 대암초 예체능 교육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대암초는 독서 친화적인 환경조성과 다양한 독서프로그램 운영을 통해 책과 소통하는 학교 문화 조성에도 힘쓰고 있다. 인문소양은 물론 인성함양까지 갖춘 실력 있는 인재 양성을 위한 숨겨진 비책 중 하나다. 이를 위해 ‘굿모닝 도서관’과 ‘도서관 활용수업’을 실시하고 독서가 학생들의 일상으로 다가올 수 있도록 했다. 또 ‘T.H.E. 꿈 채움 운동’을 열어 독서인증제를 실시하고 학생·교사 독서동아리를 운영, 독서역량 강화도 꾀하고 있는데 학교·가정·지역사회와 연계한 특색 있는 독서체험프로그램과 최근 권오준 작가를 초청한 ‘작가와의 만남’ 등은 이런 노력의 일환이다.

대암초는 학생들이 꿈을 가꾸면서 행복을 느낄 수 있는 환경을 만들기 위해 자기 주도적 학습교재 ‘마음밭, 꿈밭’을 자체 제작해 활용하고 있다. 학생들이 기초·기본 교육을 다지고 정서지원 및 가정, 지역사회가 연계한 올바른 인성을 키울 수 있도록 위해서다. 학교에서는 친구사랑 캠페인이 가장 큰 역할을 하고 있다. 행복한 학교생활은 친구관계에서 비롯되기 때문에 올바른 친구관계 형성을 위해 친구사랑 주간, 어깨동무 어울림 주간 등을 통한 원만한 교우관계를 형성하고 공감과 소통, 어울림의 의미를 되새겨 아는 것을 실천으로 옮기는데 주안점을 두고 있다. 도암초는 ‘더(T.H.E) 행복한 학교’로 성장하기 위해 지역사회(Town), 가정(Home), 학교(Elementary) 모두의 행복을 목표로 오늘도 행복 채움을 곳곳에서 실천하고 있다. 대암초 학생들의 행복한 웃음이 학교 밖 담장을 넘어 지역사회까지 번지는 이유다.

이준섭 기자 ljs@gg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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