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우리 지역의 주요 기사 정리하겠습니다. 뉴스 브리핑 금강일보 최 일 기자입니다.”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오후 65, 지역의 현안과 이슈를 전하는 시사정보 프로그램 대전MBC 라디오 <생방송 오늘> 뉴스 브리핑 코너. 우리 지역의 하루가 궁금하다면 주파수를 표준 FM(92.5)에 맞추고 볼륨을 높여보세요.

방송: 대전MBC <생방송 오늘> FM 92.5(오후 65~7)

연출: 장래균 PD / 진행: 손지혜 아나운서

1-교육부가 대학 기본역량 진단평가 결과를 내놓아 우리 지역 대학들도 희비가 엇갈리고 있죠?

교육부는 이번 평가 결과를 토대로 오늘 일반대 40, 전문대 46곳 등 전국 86개 대학에 대학정원 감축과 재정 지원 제한범위를 결정할 '2단계 평가'를 받을 것을 통보했는데요.

우리 지역에서는 대전 배재대와 우송대, 충남 건양대와 금강대, 남서울대, 청운대 등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져 무거운 분위기에 휩싸였습니다.

반면 '예비자율개선대학'으로 선정된 충남대·한남대·대전대·순천향대 등은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습니다.

2단계 평가를 받게 된 대학들은 정원 감축이나 재정 지원 제한이 현실로 다가온 만큼 전공·교양 교육과정, 지역사회 협력·기여, 재정·회계의 안정성 등의 항목으로 구성된 2단계 평가 대책 마련에 고심하고 있습니다.

예비자율개선대학은 이의 신청과 부정·비리 제재 여부 심사를 거쳐 8월 말 예비()를 떼고 자율개선대학으로 확정될 예정으로, 자율개선대학들이 되면 정원 감축 권고 없이 내년부터 일반재정지원을 받게 됩니다.

2-당진이 전국에서 수거한 라돈 침대의 집결지가 되면서 주민들의 반발이 거세지고 있죠?

발암물질인 라돈이 검출된 대진침대 매트리스가 수거돼 지난 16일부터 당진 동부항만 고철야적장으로 옮겨지면서 주민들의 반발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주민들은 야적장에 쌓아 놓은 16000여 개의 매트리스를 오는 26일까지 다른 곳으로 치우지 않을 경우 27일 청와대 앞으로 옮겨 시위를 벌이겠다며 거세게 반발하고 있는데요.

천안에 본사를 둔 대진침대 측은 라돈 침대 문제가 확산되자 동부항만 측과 45일간 고철야적장 사용 계약을 맺고 우체국 직원들과 차량을 이용해 전국에서 매트를 수거했습니다. 또 원자력안전위원회가 분리·해체작업을 할 계획인데요.

주민들이 당장 치우라며 반발하자, 홍남기 국무조정실장은 어제 당진을 찾아 미리 주민들에게 알리지 못한 점을 사과하고, “매트리스 추가 반입은 없고, 56일 정도면 해체작업이 가능하다며 협조를 요청했습니다.

3-공정거래위원회 간부들이 퇴직 후 취업이 금지된 업무 연관기관에 재취업하는 의혹에 대해 검찰이 공개수사에 나섰다구요?

공직자윤리법은 4급 이상 공직자가 퇴직 전 5년간 소속됐던 기관·부서의 업무와 관련이 있는 곳에 퇴직 후 3년간 취업할 수 없다고 규정하고 있는데요.

서울중앙지검은 오늘 정부세종청사에 검사와 수사관을 파견해 공정거래위원회에 대한 압수수색을 벌였습니다.

오늘 압수수색은 공정위 1~2급 간부들이 퇴직 후 취업할 수 없는 업무 유관 이익단체 등에 재취업한 사실을 파악하고, 그 과정에 공정위 조사 대상이 됐던 기업이 관여한 바가 없는지를 살펴보기 위한 것인데요.

검찰은 공정위 내부에서 이 같은 불법 취업을 관행처럼 여기며 묵인하거나 관련 부서에서 공식적으로 자리를 알선한 정황도 의심하는 것으로 전해져 수사의 파장이 커질 것으로 보입니다.

4-충남도가 내년에 소방공무원을 300명 가까이 증원한다구요?

충남도의회 행정자치위원회는 소방직 공무원 298명 증원을 골자로 한 행정기구 정원에 관한 조례 개정안을 원안대로 가결했습니다.

이에 따라 충남도 소방공무원은 현행 2708명에서 3006명으로 늘어나소방현장 활동인력을 확충하고, 119광역기동단 기동대원을 보강할 수 있게 됐는데요.

인력 증원에 따른 예산으로 매년 약 1547000만 원이 소요될 것으로 추산된 가운데, 오는 2022년까지 1660명 증원을 목표로 하고 있는 충남도는 지방직인 소방공무원을 국가직으로 전환하는 문제가 해결될 때까지 자체적으로 예산을 충당해야 하는 부담을 안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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