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전 마지막 실전연습인 9월 모의고사 시행계획이 발표됐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하 평가원)은 오는 9월 5일 시행되는 '2019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하 수능) 9월 모의평가' 시행 계획을 발표했다. 시험 영역은 국어, 수학, 영어, 한국사, 사회·과학·직업탐구, 제2외국어·한문 영역으로 구분된다. 한국사 영역은 모든 수험생이 반드시 응시해야 하는 필수 영역이며, 나머지 영역은 전부 또는 일부 영역을 선택해 응시할 수 있다.

출제 기본 방향은 학교교육의 정상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고등학교 교육과정의 내용과 수준에 맞췄다는 게 평가원의 설명이다.

EBS 수능교재 및 강의와 모의평가 출제의 연계를 문항 수 기준으로 70% 수준으로 유지한다. 연계 유형은 영역별로 차이가 있으나 중요 개념이나 원리의 활용, 지문이나 그림·도표 등의 자료 활용, 핵심 제재나 논지의 활용, 문항의 변형 또는 재구성 등이다. 절대평가로 전환된 영어 영역의 경우 문항 유형, 문항 수와 배점 등 시험 체제는 2018학년도 수능과 동일하다.

대학에서의 수학에 필요한 기초적 개념과 원리의 이해, 종합적 사고력을 묻는 문항 골고루 출제되며 국어, 영어 영역의 경우 출제범위를 바탕으로 다양한 소재의 지문과 자료를 활용했다. 수학, 사회·과학·직업탐구 및 제2외국어·한문 영역은 개별 교과의 특성을 고려해 개념과 원리를 바탕으로 한 사고력 중심의 문항으로, 한국사 영역은 한국사에 대한 기본 소양을 평가할 수 있는 핵심 내용 위주로 출제된다.

평가원은 9월 모의평가를 통해 2019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응시 예정자의 학력 수준을 파악해 적정 난이도를 유지한다는 방침이다. 모의평가는 수능 응시 자격이 있는 모든 수험생을 대상으로 하고, 8월 8일 실시하는 고교 졸업학력 검정고시에 지원한 수험생도 응시할 수 있다. 성적통지표에는 영역/과목별로 표준점수, 백분위, 등급(9등급)가 기재된다. 절대평가가 적용되는 영어 영역 및 한국사 영역은 등급(9등급)만 기재된다. 아울러 필수인 한국사 영역을 미응시한 경우에는 해당 시험이 무효처리되며 성적통지표를 제공하지 않는다. 개인별 성적통지표는 오는 10월 2일 접수한 곳에서 교부 받을 수 있다.

유상영 기자 you@ggilbo.com

저작권자 © 금강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