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대병원 조은영 교수

충남대병원 소아청소년과 조은영 교수가 조혈모세포를 기증해 아름다운 감동을 주고 있다.

조 교수는 얼마 전 혈액종양내과에서 자신의 조혈모세포를 기증했다. 의과대학 재학 당시 조혈모세포 기증 홍보를 보고 기증을 결심한 것이다.

그는 “소아청소년과를 전공하면서 소아 혈액암 환자들의 고통을 많이 보게 됐는데, 그 환자들이 조혈모세포 이식을 통해 완치되는 것을 보고 기회만 된다면 꼭 조혈모세포를 공여하겠다는 마음을 가졌다”며 “그러던 중 최근 일치하는 환자가 있다는 연락을 받아 바로 기증을 결심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조 교수는 “부디 이식을 받는 환자분이 잘 회복되면 좋겠고, 기증 문화가 더욱 확산돼 더 많은 환자분들의 치유에 도움이 되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강선영 기자 kkang@gg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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