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중구는 음식문화개선사업 일환으로 음식물 포장용기와 종이가방을 제작해 지역 모범음식점 84곳에 배부한다. 구는 식당별로 120개의 포장용기와 종이가방을 전달해 식당 이용자가 남은 음식을 가져가기를 원할 경우 자율적으로 사용하게 할 계획이다. 포장용기는 환경보호를 위해 재사용이 가능한 재질로 제작됐다. ‘남은 음식 싸오기’는 업주 입장에선 용기 구입에 대한 경제적 부담이, 소비자 입장에선 음식을 포장해가는 문화가 활성화돼 있지 않고 마땅히 포장할 방법도 마련되지 않은 탓에 크게 활성화되지 못했다.

구 관계자는 “이번 포장용기와 종이가방 배부로 음식물의 낭비와 잔반 재사용을 막고 음식물 처리비용 등 여러 사회적 비용이 절감되는 효과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현석 기자 phs2016@ggilbo.com

저작권자 © 금강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