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억 들여 산림 527필지 2648㏊

▲ 청주시가 풀베기 사업을 추진하는 인공조림지 .

청주시가 상당구 미원면 가양리 산 45번지 등 527필지, 2648㏊ 면적에 조림지 풀베기를 추진, 건강하고 아름다운 산림 조성에 나선다.

오는 8월까지 사업비 29억 원이 투입되는 조림지 풀베기는 식재 후 5년 이내 인공조림지에서 나무 성장에 피해를 주는 잡풀과 덩굴 제거작업으로 진행된다. 이는 산림을 건강하고 우량한 경제림으로 키우고 어린 조림목의 생장속도와 환경을 보조하는 사업이다.

시는 햇볕을 많이 필요로 하는 소나무 및 잡관목은 연 2회 풀베기 사업을 시행한다. 작업 중 묘목의 피해를 줄이기 위해 조림목을 중심으로 주변 반경 20㎝ 이내의 식생을 낫으로 제거한 후 모두베기가 이뤄진다.

시는 어린나무의 생장에 방해되는 덩굴 때문에 수목이 말라죽거나 수형 불량으로 목재로 활용 가치가 저하되지 않도록 사전에 중점 관리한다는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나무를 심는 것에 그치지 않고 풀베기, 덩굴제거 등 조림지 사후관리 사업을 지속 추진해 산림자원 기반을 튼튼히 구축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청주시는 여름철 산림작업장 안전사고 예방 요령 등 안전교육 강화와 함께, 응급처지용품을 현장에 구비하고 폭염 등 기후 악조건 시 작업을 중지하는 등 안전한 사업 추진에 철저를 기할 방침이다.

청주=민태찬 기자 tttchan@ggilbo.com

저작권자 © 금강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