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반포12차·21차 재건축 '첫 현금 기부채납'…전국 최초

서울시가 정비사업 추진 단지에 처음으로 현금 기부채납을 승인했다.

서울시는 지난 20일 열린 제8차 도시계획위원회에서 잠원동 신반포 12차와 21차 아파트의 개발기본계획(정비계획) 변경안을 통과시켰다고 21일 밝혔다.

두 곳은 전국에서 최초로 현금 기부채납을 하는 단지가 됐다. 신반포 12차는 90억 원, 21차는 27억 원을 기부 채납한다.

1982년 입주를 시작한 신반포 12차 아파트는 기존 3개 동 312세대에서 479세대로 재건축되며 용적률 300% 이하, 최고 층수는 35층 이하로 결정됐다.

1984년 입주한 신반포 21차 아파트는 2개 동 108세대에서 293세대로 재건축되고 층수는 10층에서 최고 22층으로 높아진다.

광진구 자양동 자양7단독주택재건축 계획도 심의를 통과했다.

이곳에는 최고 25층 이하(용적률 236.64%) 아파트 8개 동이 들어선다. 총 917세대(임대 43세대) 규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