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남종 전 예산군수 후보

더불어민주당 고남종 전 예산군수후보가 21일 군민성원 감사 기자회견을 열고 자신이 선거 때 공약으로 제시한 소방복합치유센터 등 3개 주요 현안사업에 대해 한 때 집권여당 후보로서 황선봉 당신인과 적극 협조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고 전 후보는 이날 “지난 민선 6기와 7기 등 2차례에 걸친 예산군수 선거에서 군민들로부터 과분한 사랑과 지지를 받았으면서도 성원에 보답하지 못한 불찰을 죄송스럽게 생각한다”며 “비록 선거에서 낙선은 했지만 예산군민의 한 사람으로써 예산군 발전을 위해 헌신, 봉사할 것을 약속드린다”고 말했다.

고 전 후보는 “선거 때 공약으로 제시한 300병상의 종합병원급인 소방복합치유센터와 서해선복선전철 삽교역사 신설, 예산 벚꽃로의 일반산업단지 조성 등 3대 현안사업에 대해 민선 7기 예산군정을 이끌어 갈 황선봉 군수와 함께 해결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을 약속했다.

특히 “산업단지 조성사업의 경우 이미 1년 전부터 안희정 전 충남도시사와 현 남궁 영 지사 권한대행과 상당부분 교감을 갖고 추진해왔던 사항이기 때문에 황 군수의 요청이 있을 시 양승조 충남도지사 당선인과 함께 도 차원에서 추진 할 수 있도록 협조할 의향이 있다”고 말해 황 군수와 군정의 동반자로써 협치의 뜻을 밝혔다.

한편, 고 전 후보가 현재 자유한국당이 내분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과 관련해 ‘예산의 미래가 걱정된다’는 발언에 대해 앞으로 2년 후 총선에 도전할 뜻이 있으냐는 기자의 질문에 “낙선에 대한 성원감사 기자회견을 여는 자리에서 선거 출마를 논하는 것은 시기상 적절치 않다”며 즉답을 피했다.

예산=이회윤 기자 leehoiyun@gg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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