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자.의료진 70여명 긴급 대피 소동 ··· 다행히 인명 피해 없어

 울산 병원 화재 아찔했던 순간 ··· 소화기가 큰 몫 해내

병원 화재로 출동한 소방대원들 [연합뉴스 제공]

 

  울산의 한 병원에서 불이나 환자와 의료진 70여 명이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21일 오전 9시 6분께 울산시 남구 신정동의 한 5층짜리 병원 지하 연구실에서 불이 났다.
  소방당국은 병원 지하 1층에 연기가 차 있다는 신고를 받고 차량 21대와 소방관 50여 명이 출동해 20분 만에 진화했다. 

  다행히 불은 병원 관계자가 화재 초기 소화기를 이용해 불길을 잡아 큰 피해로 이어지지는 않았다. 그러나 입원 중이던 환자 10여 명과 의료진 등 70여 명이 건물 밖으로 긴급 대피하는 소동이 빚어졌다.

  소방당국은 연구실 천장 부근에서 전기적인 요인으로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자세한 화재 경위를 조사중이다.

  김재명 기자 lapa8@gg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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