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정예산 대비 1283억원 3.1% 증액, 도의회 제출

충북도가 제1회 추가경정 예산안으로 4조 3093억 원을 편성해 도의회에 제출했다.

이는 기정예산 4조 1810억 원보다 1283억 원, 3.1% 증액된 규모다. 21일 충북도에 따르면, 이 중 일반회계는 3조 8354억 원, 특별회계는 4739억 원이다.

일반회계 주요 세입재원은 지방교부세 증액분(79억 원), 중앙부처 내시변경에 따른 국고보조금 증액분(172억 원), 지역상생발전기금(40억 원), 2017년도 결산에 따른 순세계잉여금(849억 원) 등이다.

세출예산은 정부추경에 따른 청년 일자리 사업 확대 편성과 당초예산 편성 이후 변경 내시된 국고보조사업의 조정 및 이에 따른 도비부담을 우선 반영했다고 도는 밝혔다.

이번 예산에는 공공부문 정규직 전환에 따른 기간제근로자의 무기계약근로자 전환과 소방인력 확충에 따른 인력운영비, 도 조직개편에 따른 사업비, 시급을 요하는 현안사업 등도 중점 편성됐다.

주요 사업에는 충북형 뉴딜사업(20억 원), 지역정착지원형 청년 일자리 사업(21억 원), 지역인재 고용 인센티브 지원(11억 원) 등 정부 일자리 추경에 따른 15개 사업 102억 원을 전국 최초로 반영했다.

또 남북교류 협력기금(3억 원), 노후소방차량 및 구조장비 보강(27억 원), 초등학교 주변 보도 설치사업(47억 원), 오송바이오메디컬지구 진입도로 건설(12억 원), 저상버스 도입(14억 원), 위해우려 폐기물매립시설 안정화(29억 원), 전국생활체육대축전(7억 원), 경로당 공기청정기 보급(45억 원), 진천군 육아종합지원센터(13억 원), 약용작물산업화지원센터(13억 원), 전통시장 주차환경개선사업(47억 원) 등이 포함됐다.

제1회 추가경정 예산안은 제364회 도의회 임시회에서 상임위원회와 예산결산특별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오는 27일 본회의에서 의결 확정될 예정이다.

청주=민태찬 기자 tttchan@gg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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