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19일 미국과 중국의 무역분쟁 여파 등으로 코스피가 2350선 밑까지 내려왔다. 코스닥 또한 820선 밑까지 주저앉았다. 이런 상황에서 리스크를 덜어주는 수단 중 하나인 ‘중간배당’을 투자판단 지표로 고려할 필요가 있다.

중간배당은 말 그대로 기업이 회계연도 중간에 실시하는 배당이다. 중간배당에 나서는 기업은 대부분 이익 창출 능력도 안정적이어서 약세장에서도 주가가 크게 흔들릴 가능성이 낮다. 따라서 주가 상승 가능성도 높다. 실제 2010~2016년 중간배당 기업들의 주가는 코스피보다 평균 5.9% 더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과거에는 주로 연말 배당에 집중했지만 최근 주주 중시 명분으로 중간배당에 나서는 상장사가 꽤 많아졌다. 업계에서는 지난해 1조3061억원이던 중간배당은 올해 두 배 가까이 늘어난 2조3287억원으로 늘어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골든클럽 리서치팀에서는 “국내 증시의 주주환원 정책 확대 기조를 고려하면 향후 중간배당의 중요성은 더욱 커질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무턱대고 배당주 투자에 뛰어드는 것은 주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올해 들어 배당주의 성과가 부진하다는 평가가 많기 때문이다. 현재 주가에 중간배당에 대한 기대감이 선반영돼 배당 이후 주가가 하락할 수 있다는 점도 고려할 대목이다. 또한 배당 수익률이 높은 것으로 나타나지만 실적 모멘텀이 부족하거나 대주주의 이해관계로 일시적 고배당 정책을 취하는 종목도 주의할 필요가 있다.

골든클럽은 이러한 흐름을 미리 파악하여, 배당 투자와 함께 시장 안전지대가 될 수 있는 투자대안인 중간배당 기업을 선별, 개인투자자들이 참고할 만한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개별 종목을 일일이 확인하기 어려운 개인투자자들에게 유용할 것으로 보인다.

골든클럽은 2003년 출범 당시부터 15년 간 개인투자자들의 정보 비대칭 해소를 위한 노력과 주식시장 트렌드 분석, 현 시점 상승 여력이 높은 종목발굴, 최적의 매매타이밍 제시 등을 통해 개인투자자 보호에 힘쓰고 있다.

한편 18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중간배당을 위한 주주명부 폐쇄를 공시한 유가증권시장 상장사는 현재 20개사로 나타났다. 투자자들은 중간배당을 받기 위해서는 6월 마지막 거래일의 2결제일 전인 27일까지 해당 주식을 매수하고 6월 말까지 보유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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