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갑수, 이재명 차기 대통령 염두 발언?

사진 출처 = 이재명 경기도지사 당선인/연합뉴스

 

정치평론가 김갑수 씨의 이재명 경기도지사 당선인에 대한 호평이 눈길을 끌고 있다. 김 씨는 20일 방송된 TV조선 '강적들'에서 김 씨 "(이 당선인이) 만약 차기 대통령이 된다면 중국 시진핑 주석과 맞붙어서 강단 있게 이겨낼 거다. 러시아 푸틴 대통령하고는 절친이 될 거다" 라고 말했다.

이날 방송에서 화두가 됐던 것은 앞서 지난 13일 이 당선인은 경기도지사 당선이 유력한 상황에서 방송사들과 인터뷰를 진행한 상황에서 벌어진 이 당선인의 돌발 행동. 이 당선인은 여배우 스캔들 의혹 관련 질문이 이어지자 불쾌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특히 MBC와의 인터뷰 전 "이것도 인터뷰하다 다른 이야기하면 그냥 끊어버릴 거다" 라고 사전에 합의를 했음에도 스캔들 의혹 질문이 나오자 "감사하다. 잘 안 들린다. 앞으로 열심히 하겠다”라며 귀에 꽂고 있던 이어폰을 벗고 인터뷰를 중단했다.

이에 이 당선인은 자신의 인터뷰 논란 다음날 페이스북 라이브 방송을 통해 "제가 지나쳤다는 생각이 든다. 그러지 말았어야 했다"라고 사과하며 "굳이 변명하자면 사실 언론사하고 미래지향적인 이야기를 하자고 약속을 했는데 단 한 군데 예외도 없이 과거 얘기, 근거 없는 이야기를 해서 제가 언짢았다"

이 같은 이 당선인의 모습에 김 씨는 “상당히 좋았다. 멋있다”고 말했다. 이어 “언론 앞에서 무조건 굽혀야 하고 착한척 해야 하는 모습 말고 우리나라 정치 중 언론에 맞서는 모습이 나와서 좋았다”고 했다.   

MC 김성경은 “이 당선인의 행동은 언론에 한 행동이 아니라 언론을 통해 국민에게 보인 행동이었다”고 지적했다. 그럼에도 김씨는 “자기주장을 세게 하는 정치인도 필요하다”며 뜻을 굽히지 않았다. 

한편 안희정 전 충남지사가 미투 이후로 낙마한 가운데 이 당선인은 차기 대권주자로 급부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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