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는 21일 내포신도시 보건환경연구원 대회의실에서 신동헌 경제통상실장과 관계공무원, 외부 전문가 등 4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경제위기대응매뉴얼 작성 추진상황 점검회의를 했다.

이날 보고된 경제위기대응매뉴얼 초안은 ▲일반사항 ▲위기유형 및 위기판단 결정수준 ▲경제위기 대응 기본방향 ▲경제위기 상황별 대응절차 ▲경제위기 대응시책별 행동요령 등 5장으로 이뤄졌다.

대응시책은 10개 분야 28개다. 각 시책별 경제위기 상황감지, 위기발생, 사후복구 등 3단계로 구분해 행동요령과 대응과제를 마련했다. 경제위기가 발생하면 도지사를 본부장으로 하는 경제위기대책본부를 설치해 체계적으로 대응하고 총괄반과 언론홍보반, 기업지원반, 산업대책반 등 9개 대책반을 둔다. 충남경제진흥원 등 27개 유관기관과 협업을 위한 네트워크도 구축토록 했다.

도는 이 매뉴얼을 토대로 분야별 대응시책을 보완해 연말까지 완성본을 마련한 뒤 내년부터 재난대비훈련에 준하는 수준으로 경제위기를 가정한 대응훈련을 할 계획이다. 도는 지역경제의 위기를 선제적으로 감지해 위기 파급을 사전에 차단할 수 있는 지역경제상황 점검체계로 충남형 경제위기대응시스템을 전국 지자체 최초로 구축·가동 중이다.

 

내포=문승현 기자 bear@gg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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