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까진 평년보다 기온 높아
내달 말까지 불규칙적으로 비 내릴 것

오는 26일부터 본격적인 장마가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 21일 대전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장마전선의 영향으로 오는 26일 오후부터 27일까지 비가 내린다.

기온은 평년(최저기온 18~20도, 최고기온 26~28도)과 비슷하거나 조금 높겠다. 그 밖의 날은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어 구름이 많은 날이 많을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본격적인 장마에 앞서 오는 25일까진 서쪽에서 따뜻한 공기가 유입되고 일사에 의해 기온이 오르면서 내륙 지역을 중심으로 33도 내외로 올라 비교적 더울 것이라는 게 기상청의 예보다. 내달 1일까지 강수량은 평년(5~11㎜)과 비슷하겠지만 이후 한 달 동안은 비슷하거나 적을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 관계자는 “날씨가 더워질수록 북태평양고기압이 강화돼 장마전선이 위로 올려보내게 된다. 대개 6월 말부터 7월 말까지 장마전선의 위치 변동이 크다. 향후 장마전선의 남북진동에 따라 강수시점과 영역이 달라질 수 있어 26~27일 강수량은 25일 예보될 예정으로 앞으로 발표되는 기상정보를 참고해야 한다”며 “최근 이상기후가 심해 장마가 언제끝날 지 예상하긴 어렵지만 평균적으론 7월 말에 끝날 것으로 예상된다. 장마 기간엔 강수지속 시간이 길고 불규칙적으로 내리는 많은 비로 인해 피해가 발생할 수 있으니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고 주의를 당부했다.

 

강정의 기자 justice@gg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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