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곡서 다이빙하던 20대 2명 숨져 ··· 수상레저 즐기던 50대도 사망

 폭염 날씨에 곳곳서 물놀이 사망사고 잇따라 

 

  23일 경기지역에 올 첫 폭염특보가 내려지는 등 전국이 무더운 날씨를 보인 가운데 주말 곳곳에서 물놀이 도중 익사하는 사고가 잇따랐다.

  이날 오후 2시 30분께 경북 영덕군 달산면 옥계계곡에서 직장동료들과 함께 피서를 온 20대 2명이 물에 빠져 숨졌다. 이들은 수심 4m 정도 물에서 다이빙을 했다가 빠져나오지 못했고 긴급 출동한 119구조대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다.

  또한 이날 오후 5시 16분께 경기도 가평군 청평면 북한강 청평호의 한 수상레저시설에서 박 모(31)씨가 물속에서 의식이 없는 상태로 발견,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다. 박 씨는 이날 일행 5명과 함께 수상 레저시설을 찾아 물놀이 기구를 즐기던 중 실종됐다. 박 씨는 동료들의 신고를 받고 수색에 나선 수상안전요원에 의해 대형 물놀이기구 아래 물속에서 발견됐다.

  경기도 소방재난본부 관계자는 "물놀이 시 안전한 장소를 벗어나지 않도록 주의하고 항상 구명조끼를 착용하며 음주 상태로 수영하지 말아달라"고 당부했다.

  김재명 기자 lapa8@gg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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