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부터 특수판매 380여 업체

청주시가 공정한 시장경제 질서유지를 위해 다음 달부터 연말까지 특수판매(방문·전화권유) 업체에 대해 현장 지도점검을 실시한다.

지도점검 대상은 청주지역 총 380여 업체로 방문판매업이 350여 개, 전화권유 판매업은 30여 개 업체에 달한다. 점검 내용은 방문·전화권유 판매업의 의무사항 및 금지행위 준수 여부 등이다.

청주시는 위반사항 적발 시 위법행위 내용을 고지하고 상응하는 제재 조치를 통해 재발 방지와 안전한 상거래를 확립하고 소비자 피해를 최소화할 방침이다.

특히 소비자는 회원 등록 시 계약서(2부), 중도 해약 조건 등을 면밀히 확인해 피해 규모를 최소화해야 한다.

일례로 일부 복합 피트니스(헬스, 요가, 골프 등) 센터에서는 파격적인 조건의 선불식 할부거래로 신규 회원을 모집한 뒤 청약 철회를 요구하면 판매자 위주의 부당한 계약조건의 계약서로 대응해 민원 발생이 빈번한 상태다.

시는 각종 신고의무 이행, 판매원 모집방식, 소비자피해보상보험계약 체결여부, 불법 양도·양수 행위, 선불식 할부거래 청약조건 등을 철저히 지도 점검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지속적인 특수판매업체 지도점검을 통해 소비자 피해를 최소화하고 안전한 상거래 질서 확립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청주=민태찬 기자 tttchan@gg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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