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상' 기성용 자리 메울 선수는? 중앙 MF에 구자철·정우영 가능성

구자철(왼쪽), 정우영. 연합뉴스

 

한국 축구대표팀의 '캡틴' 기성용(스완지시티)이 부상 여파로 독일전에 결장하게 되면서 대체로 누가 투입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27일(한국시간) 오후 11시 카잔 아레나에서 독일과 조별리그 3차전을 벌인다.

신태용 감독은 독일과 끝장 승부에서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총력전을 펼친다는 각오다.

앞서 스웨덴전에서 박주호가 부상을 당한데 이어 팀의 주장이면서 수비-공격의 연결고리 중원을 맡은 기성용의 부상으로 한국은 전력에 차질이 생기게 됐다.

기성용 대신 중앙 미드필더 자리에는 구자철(아우크스부르크)이나 정우영(빗셀 고베)의 대체 기용이 점쳐진다.

구자철은 스웨덴전 때 이재성(전북)과 중앙 미드필더로 선발 출장했다. 기성용이 수비형 미드필더로 수비에 적극적으로 가담하는 동안 구자철이 공수 조율에 중추적인 역할을 했다.

종전 기성용과 중앙 미드필더로 호흡을 맞췄던 정우영이 기성용 자리를 맡거나 멕시코전에 나섰던 주세종(아산)이 대신 기용될 가능성도 있다.

기성용이 찼던 주장 완장은 대표팀의 에이스인 손흥민(토트넘)이 물려받을 가능성이 크다.

손흥민은 멕시코전에서 후반 만회골을 넣으며 공격역할을 톡톡히 해낸만큼 독일전에서도 주장 역할과 독일의 골문을 열 해결사로서 역할을 해낼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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