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학교 14곳, 고교 8곳… 빈 교실 활용

충북 도내 22개 학교에 4억 1000만 원의 예산을 투입해 교과형 진로활동실이 조성된다. 25일 충북교육청은 학생들이 진로와 연계된 교과수업, 심리검사, 상담, 동아리 활동 등을 할 수 있도록 전용 공간 조성사업을 확대 추진한다고 밝혔다.

진로활동실이 설치되는 학교는 괴산중학교 외 13개교와 서전고등학교 외 7개교 등 총 22개 교다. 충북교육청은 현재 각급 학교에서 사용하지 않는 빈 교실을 진로활동실로 조성한다는 계획으로 이는 지난 2016~2017년 매년 8개교를 예산 지원한 것에 비해 규모가 2배 이상 확대된 셈이다.

이 사업이 완료되면 도내 전체 중·고등학교 중 모두 173개교에 진로활동실이 설치된다. 학교별로는 중학교가 전체 127개교 중 103개교(81.1%), 고등학교는 전체 84개교 중 70개교(83.3%)에 달한다. 80% 이상의 중?고등학교에 진로활동실이 조성됨에 따라 진로·진학정보, 진로상담, 취업지원 등 학생들을 위한 양질의 진로교육 서비스가 확충될 것으로 교육청은 보고 있다.

충북교육청 관계자는 “앞으로 나머지 중?고등학교는 물론 신설학교에 진로활동실 조성 100% 달성을 목표로 예산 확보와 지원에 힘써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청주=민태찬 기자 tttchan@gg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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