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한옥 공방 등 90채·상가 조성
용역보고회서 유발효과 644억 전망

▲ 청주시 공예촌 조감도(전체).
▲ 청주시 공예촌 사업 조감도(광장).
▲ 청주시 공예촌 조성사업 조감도(공방단지).

청주시 ‘한국전통공예촌 복합문화산업단지’(이하 공예촌) 조성을 위한 기본계획 구상이 가시화되고 있다. 25일 청주시는 공예촌 기본계획과 관련해 연구용역 중간보고회를 열었다.

이날 청주대 박호표 교수팀이 미원면 쌍이리 일원에 32만 2617㎡ 규모로 조성되는 기본계획 용역보고회를 진행했다. 연구팀은 공예촌 조성을 기반으로 향후 청주시가 공예도시 위상을 정립, 국내 전통공예문화의 대표 도시로서 도약 발전할 것으로 분석했다. 특히 경제적 파급효과로 생산유발효과가 644억 원에 달하고 부가가치 287억 원, 고용효과 1289명, 연간 방문객은 225만여 명에 이를 것으로 연구팀은 내다봤다.

청주시는 다음 달 공예협회로부터 투자의향서를 제출받아 관련부서 검토를 거쳐 오는 11월 정식 사업계획서를 접수한 뒤 문화체육관광부에 문화산업단지 지정을 신청한다는 계획이다. 내년 4월 정부의 사업 승인이 나면 시는 곧바로 부지 조성에 착수해 오는 2020년까지 1단계 사업인 전시관과 체험관을 갖춘 70여 채의 전통한옥 공방과 20여 채의 창조공방, 저잣거리, 상가시설 등을 조성한다는 것이다.

2단계 사업인 전통공예 기술양성소, R&D센터, 박물관, 전시관 등은 국비와 지방비를 투입해 2023년까지 완성한다는 계획이다. 이범석 청주시장 권한대행은 “공예촌 조성사업은 공예도시 청주, 문화도시 청주로 도약하는 국내 최초이자 최대의 대형 사업이다. 전통과 현대의 융복합 기술을 접목해 부가가치를 창출하고, 정신적 가치를 이끌 훌륭한 문화유산으로 청주시만의 공예촌 조성에 주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청주=민태찬 기자 tttchan@gg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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