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억 투입 3000㎡ 규모 자연석 폭포 만든다

▲ 운천공원 인공폭포 조감도.

청주시 운천공원의 인공폭포 재정비 사업이 순조로운 공정을 보이고 있다. 청주시는 인공폭포 경관과 도시 미관 개선을 위해 지난 2월 정비사업에 착공했다.

25일 청주시에 따르면, 운천공원 정비사업에는 총 41억 원을 투입해 3000㎡ 규모의 자연석 폭포가 조성된다. 시는 기존 인공폭포의 부식된 철골 구조물과 인조암(FRP) 시설을 철거한데 이어 주민설명회와 청주시 도시공원위원회 자문을 거쳐 사업 추진 중이다.

현재 운천공원 폭포는 자연석 쌓기 작업이 진행 중으로 청주시는 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밝혔다. 시는 공사 현장 작업자와 시민의 안전을 위해 철저한 현장 감독과 함께 민간전문가 자문위원 3명을 위촉해 준공 시까지 디자인과 설계, 공정에 대한 자문을 받고 있다.

앞서 지난 21일 공원녹지 관련 자문위원과 공무원등 20여 명은 야간 경관조명 현장 테스트를 진행하면서 자연석 폭포의 아름다운 경관 연출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1991년 준공된 인공폭포는 청주의 랜드마크로써 시민에게 사랑 받는 도심 속 폭포의 역할을 수행했다.

하지만 공원이 조성된지 27년이 경과하면서 균열과 천공 현상이 자주 발생했다. 시설 내부의 철골 구조물도 부식 현상이 나타나 안전사고 위험도 지속적으로 제기됐다.

박노설 공원녹지과장은 “운천공원 인공폭포는 자연석을 쌓고 소나무를 심어 그 자체로 뛰어난 자연경관이 될 수 있을 것”이라며 “주간과 야간 모두 고유의 멋을 감상할 수 있는 폭포를 조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청주=민태찬 기자 tttchan@gg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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