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핑백·박스 제조전문업체
부여 제2농공단지 개업식

쌀 기탁
개업식

쇼핑백 및 박스 제조전문업체인 ㈜삼화(대표 윤신근)가 부여군 은산면 제2농공단지 내에 둥지를 틀었다.

㈜삼화는 지난 23일 박정현 부여군수 당선인, 이경영 군의회의장, 조길연·김기서 도의원 당선인, 군의원 당선인, 기관·사회단체장, 주민 등 500여 명이 참석해 축하의 박수를 보내는 가운데 개업식을 갖고 힘찬 첫발을 내디뎠다. 특히 이날 개업식에서 부여가 고향인 윤신근 대표는 개업기념으로 꽃 대신 쌀 화환으로 받은 2000kg 쌀을 사랑나눔을 위해 부여군에 기탁해 의미를 더했다.

㈜삼화는 지난해 9월 대지면적 8729.7m2, 건축면적 1954.2m2 규모로서 건립됐으며 수가공 쇼핑백, 골판지 상자, 자동 쇼핑백 등을 생산하는 공장동 3개와 사무실 및 기숙사 1동이 갖춰져 있다. ㈜삼화는 올해 매출 15억 달성과 내년 25억 달성을 목표로 힘찬 출발을 알린 가운데 내년에 잔여부지 300㎡에 공장동을 추가하고 사업 다각화를 위한 설비증설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날 개업식에서 윤신근 대표는 “고향에 돌아와 일하게 되어 기쁘고 열심히 성실하게 일하는 모습을 보여주겠다”며 큰 인사를 하면서 각오를 다졌다.

박정현 군수당선인는 “많은 젊은 사람들이 고향에 돌아와 일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하는 것이 중요하고 또 그들이 사업을 성공으로 이끌 수 있도록 군과 군민이 하나 되어 도와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윤신근 대표의 은사인 조길연 도의원 당선인은 “이만하면 제자로 잘 키웠지 않냐”고 조크를 한 뒤 “지역민들께서 이들이 성공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격려와 지도를 보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삼화는 1998년 산업용 인쇄전문 기업인 삼화프린트㈜로 출발해 쇼핑백, 지대, 식품용지 등 포장산업용 인쇄를 특화하여 전문성과 내실을 다져왔다.

엄격한 품질관리와 납기엄수의 일념으로 클라이언트와의 신뢰를 쌓아 성장의 원동력으로 삼았고, 다년간 포장용지 인쇄 노하우를 바탕으로 2007년 쇼핑제대기를 증설해 경쟁력을 강화했다. 아울러 인쇄에서 제대까지 전 공정을 직접 생산 및 관리하기 때문에 고품질의 제품을 합리적인 단가로 제공할 수 있어 경쟁력을 갖췄다.

부여=한남수 기자 han6112@ggilbo.com

저작권자 © 금강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