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토트넘에 아시안게임 출전의지 밝혀 … '군면제 마지막기회'

지난달 27일 러시아 카잔 아레나에서 열린 2018 러시아 월드컵 F조 조별리그 3차전 한국과 독일의 경기에서 손흥민이 골을 넣고 환호하고 있다. 연합뉴스

 

손흥민(26·토트넘)이 8월 열리는 아시안게임을 위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개막 첫달 결장할 것으로 예측된다.

영국의 축구전문 온라인 매체인 '풋볼365'는 3일(한국시간) "토트넘의 공격수 손흥민이 아시안게임 참가를 위해 (EPL) 개막 첫 달을 뛰지 못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이 매체는 "아직 병역 문제를 해결하지 못한 손흥민이 군 면제되려면 아시안게임에서 우승해야 한다"면서 "이를 위해 아시안게임에 출전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손흥민은 구단을 상대로 "아시안게임에 출전하겠다"며 설득에 나선 상태다.

손흥민은 만 28세 전에 21개월의 군 복무를 마쳐야 하므로 내년 7월 이후에는 해외 무대에서 활동할 수 없다. 사실상 이번 아시안게임 우승이 병역면제될 수 있는 마지막 기회로 볼 수 있다.

토트넘은 앞서 손흥민의 한국 대표 발탁 가능성에 대해 "공식적으로 언급하지 않겠다"면서도 "우리 구단이 올림픽에 선수를 안 보내준 적이 있는가"라며 대표 차출에 협조할 뜻이 있음을 내비쳤다.

 

저작권자 © 금강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