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깝고도 먼 나라 러시아여행이 2018러시아월드컵으로 급부상해 인기다.

하바롭스크는 러시아의 도시로, 하바롭스크 지방의 중심지이다. 아무르 강 유역에 자리잡고 있는 하바롭스크는 강을 끼고있는 도시가 얼마나 아름다운지를 단적으로 보여주고 있다. 시베리아의 차가운 이미지를 씻어버릴 만큼 고풍스런 건물들이 줄지어 아무르 강을 바라보고 있으며 많은 언덕과 강을 따라 산책하기 좋은 오솔길, 극동의 역사를 간직한 시내는 관광객의 시선을 끌고 있다.

아무르강

레닌광장은 러시아의 상징적인 인물 레닌이 서있는 광장이다. 하바로프스크시 중심에 자리한 광장으로 이름은 러시아의 상징적인 인물인 레닌에서 따왔다. 광장안에는 청동으로 주조된 레닌 동상이 있으며 광장 가운데의 분수는 밤마다 조명을 비추어 아름다움을 뽐낸다. 여름철에는 수많은 꽃이 피어나 하나의 꽃 카페트를 이루며 겨울에는 얼음 조각으로 공원을 단장한다고 한다.

레닌동상
레닌광장

러시아의 하바로프스크에 김정일의 하바로프스크 방문을 기념하는 대리석 판이 박물관과 문화 시설이 모여있는 '아무르강이 내려다보이는 언덕' 앞에 들어섰다. 17년 전에 김정일은 오늘 추모 판을 건 그 자리를 방문했었다. 추모 판은 검은 대리석을 사용하였으며, 한국어와 러시아어 두 언어로 "조선노동당 제 1비서이며 조선 인민민주공화국 국방위원회 위원장인 김정일이 2001년 8월 17일 하바로프스크 시를 방문하다"라고 적혀있다.

러시아 철도가 운영하는 러시아 모스크바의 야로슬라블 역에서부터 블라디보스토크의 블라디보스토크 역 구간을 연결하고 있는 단일 노선으로는 세계 최장거리의 세계구급 철도. 길이는 무려 9334㎞. 독일어 위키에 따르면 본선상의 역만 850개에 달한다. 물론 등급이 낮은 열차들이 서는 작은 역부터 장거리 열차도 반드시 서는 대형 역까지 급이 나뉘어 있지만 주요 역만 추려도 수십여 개는 족히 된다. 각각 시종착역인 모스크바에서 블라디보스토크까지 무려 7박 8일까지 걸리는 대장정의 노선이다. 시속 300㎞ 고속철도 노선으로 개량한다고 가정해도 1박 2일이나 걸린다. 시속 500㎞인 자기부상열차를 깔아도 약 19시간 정도 걸릴 것이다. 글,사진=전우용 기자 yongdsc@ggilbo.com

하바롭스크역
시베리아횡단열차 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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