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예원 사건 정리, 성추행 사건의 진실은 어디에?

양예원 사건 정리

양예원 사건에 대한 네티즌들의 뜨거운 관심이 이어지고 있다.

양예원은 인기 유튜버로 지난 5월 자신의 페이스북에 '저는 성범죄 피해자입니다'라는 제목의 글과 관련 동영상을 올려 3년 전 성추행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일주일 후 양예원 카톡 공개로 자신에게 성폭력을 가했다고 주장한 사람과 나눈 카톡 내용이 공개되면서 새 국면 조짐을 보이고 있다.

공개된 카톡 내용에 따르면 양예원은 촬영 일정을 관계자와 조율하고 있다. 카톡의 내용만 보면 양예원이 촬영을 거절했다가 돈 때문에 수락하는 것 또한 사진 유출에 대한 걱정을 하고 상담을 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한 시사문화평론가는 "양예원 카톡으로 스튜디오 성추행 사건이 진실 공방에 휩싸였다. 사건의 본질을 정확히 파악하여야 한다. 집단 행위의 불법성 여부이다. 또한 양예원의 카톡 내용만으로 성폭력 행위 여부를 판단하기 어렵다. 수사가 이뤄져야 한다"는 의견을 보였다. 

몇일 뒤 비공개 촬영회를 했다고 알려진 스튜디오 실장이 양예원의 주장이 거짓이라며 맞고소로 대응했다.

또 비공개 촬영회에서 성추행을 당하고 원하지 않는 촬영을 강요당했다고 폭로한 유튜버 양예원 씨의 사진을 최초로 유포한 것으로 추정되는 용의자를 경찰이 찾아냈다.

서울 마포경찰서는 3년 전 촬영회 당시 참가자를 모집하는 역할을 맡았던 B 씨를 지난 5월 두 번째로 불러 조사한 결과 유출된 양 씨의 사진을 그가 찍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한편, 양예원 사건의 진실이 밝혀지지 않은 채 의문으로 남고있다. 사건의 진실이 밝혀지기 전 스튜디오 실장이 극단적 선택으로 세상을 떠났기 때문이다. 세상을 등지기 전 작성한 유서에는 '정말 억울하다'는 내용이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

양예원 사건의 진실이 어떻게 밝혀질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송영두 기자 duden1212@naver.com

저작권자 © 금강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