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의총서 공개…박덕흠 “압축한 적 없다” 부인

자유한국당 안상수 혁신비상대책위원회 구성 준비위원장이 한 언론사가 ‘한국당 비대위원장, 김형오·김황식·김병준으로 압축했다’라는 보도와 관련, “많은 관심을 가져줘 고마운 일”이라면서도 “사실상 오보”라고 일축했다.

안 위원장은 10일 준비위 회의에서 “적어도 3명 명단에 대해 제가 (해당 언론에) 확인해준 바가 없다. 확인해줄 수도 없고, 만약 3명으로 압축했다면 오늘 회의는 필요 없는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또한 “(12일 의원총회에서) 의원들이 (비대위 구성과 관련한 사항들을) 정리해주면 그것에 가장 적합한 분이 명단 속에 있는지 (확인한 뒤) 교집합시켜 다수로부터 추천됐거나 (이 분이 됐으면 좋겠다고) 생각하는 분을 최종 결정할 생각은 갖고 있다”라며 “오는 17일 전국위가 예정된만큼 주말까지 가급적 정리해 발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박덕흠 준비위원(충북 보은·옥천·영동·괴산) 역시 “국민 공모 관련 내용은 사실상 준비위원회에서 오늘 발표돼야 하지 않을까 생각했는데, 당 관계자가 먼저 발표한 것에 심히 유감”이라며 “(해당 언론에서 언급한) 3명에 대해서는 저희들이 압축한 적도 없다. 당 관계자가 이야기했다고 하는데 저희는 그 관계자도 누군지 모른다”라고 강조했다.

 

서울=강성대 기자 kstars@gg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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