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비경선 26일…이해찬 출마 여부 최대 변수

더불어민주당 당권 주자 중 유력 후보인 이해찬 의원(7선, 세종시)이 이르면 이번 주 출마 여부를 결정할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민주당은 8·25 전당대회 당 대표와 최고위원 후보 등록을 오는 20일과 21일 실시키로 했다. 당초 알려진 23일보다 앞당겨진 것이다.

민주당 전국대의원대회준비위원회는 10일 제5차 회의를 통해 이같이 결정했다고 전준위 간사인 김영진 의원이 밝혔다. 예비경선(컷오프)도 당초 예정됐던 27일에서 하루 앞당긴 26일 치러진다.

예비경선은 당 대표 후보 4명 이상과 최고위원 후보 9명 이상일 경우 각각 실시하기로 했다. ‘컷오프’를 거친 본경선 후보 수는 대표 3명, 최고위원은 8명으로 제한하기로 했다.

한편, 이해찬 의원의 출마는 이번 전대 후보 구도의 최대 변수가 될 전망이다. 특히 최대 경쟁자로 부각된 김부겸 행정안전부 장관이 사실상 출마를 포기한 상황에 이 의원의 출마가 결정되면 자연스럽게 친문(친문재인) 주자들이 교통정리가 될 것이란 관측이다. 현재 충청권에선 이 의원 외에 박범계 의원(재선, 대전 서구을)이 당 대표에 도전장을 낸 상황이다.

 

서울=강성대 기자 kstars@gg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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