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축구팬들은 대표팀이 1998 프랑스 월드컵 이후 20년 만에 우승컵을 들어 올릴 것이라는 기대감에 부풀어 있다. 사진 = 연합뉴스

 

프랑스 축구팬들은 대표팀이 1998 프랑스 월드컵 이후 20년 만에 우승컵을 들어 올릴 것이라는 기대감에 부풀어 있다.

프랑스 축구대표팀이 11일 열린 2018 러시아 월드컵 준결승에서 벨기에를 꺾고 12년 만에 결승에 오르자 파리 시청 앞에 설치된 대형 스크린을 통해 경기를 지켜보던 2만여 명의 파리 시민들은 일제히 함성을 질렀다.

후반 6분 프랑스의 수비수 움티티가 결승을 터뜨리자 샹젤리제 거리 등 파리 곳곳에선 프랑스 국가 '라 마르세예즈'와 '비바 라 프랑스'(프랑스 만세) 구호가 끊이지 않았다.
  
폭죽과 홍염이 잇따라 터지고 자동차들은 쉼 없이 환호의 경적을 울려댔으며 흥분한 시민들은 버스 위에 올라 국기를 흔들어댔다.

 프랑스 월드컵 이후에 태어난 17살 여성 팬은 "이제 우리만의 '1998'을 경험하게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노승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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