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세 많이 나온다면? ”전원 버튼을 확인해보세요“
사용하지 않는 전기제품의 코드는 뽑아둬야 한다는 것은 누구나 다 아는 사실. 그러나 이 작은 실천을 습관으로 만들기는 쉽지 않다. ‘전원만 끄면 되는 거 아니야’ 라는 생각하기 쉽지만 이 전원버튼에 숨겨진 비밀이 있다.
◆ 전원버튼의 모양은 2가지
일상생활에서 익숙하게 사용하던 것이라 무심코 지나치기가 일쑤. 지금이라도 집안 곳곳 전기제품을 둘려보자. 전원버튼이 서로 다른 모양을 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세로줄이 원 밖으로 나와있는 모양과 세로줄이 원 안으로 들어가 있는 모양이 있다. 이와 같이 같은 기능을 수행하는 버튼이지만 서로 다른 모양을 하는 이유는 ‘대기전력’ 때문이다.
◆ 대기전력이란?
전원을 끈 상태에서도 전기제품에서 소비되는 전력.
전기제품을 실제로 사용하지 않아도 전기 플러그를 꽂아 높았다면 소모되는 전력이다.
예를 들어 TV나 컴퓨터 등 리모컨을 누르면 동작될 준비가 되어 있는 상태의 전력을 말한다.
대기전력은 수년 전부터 전력 낭비 주범으로 인식되면서 외국에서는 ‘전기 흡혈귀(Power Vampire)’ 라는 별명으로 부르기도 한다.
◆ 대기전력이 있는 제품 ‘전원버튼’으로 확인하기
1번 전원버튼 : 전원을 끈 상태에서도 전기제품에서 전력이 소비된다. 플러그를 완전히 뽑아야 전기에너지가 소모되지 않는다.
2번 전원버튼 :전원을 끄면 전기제품에서 전력이 소비되지 않는다. 전원을 끈 상태가 플러그를 뽑은 상태와 같다
대기전력 소모가 있는 전기제품의 대표적인 예로는 셋톱박스, 인터넷 모뎀, 에어컨, 유무선공유기 등이 있다.
◆ 알게 모르게 새어 나가는 대기전력 줄이기
전원버튼을 꼭 확인하고 대기전력이 있는 제품은 사용하지 않을 때 꼭 플러그를 뽑아놓는 것이 가장 좋은 습관. 대기전력 소모가 큰 전기제품 사용이 늘어나는 요즘, 일일이 관리 하기 힘들다면 멀티탭을 사용하는 것도 또 다른 방법. 여러 전기제품 중 사용하지 않는 전기제품의 스위치만 끌 수 있다.
자료출처=산업통산자원부·mb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