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소방본부가 내년 12월까지 건축물 4300개 동을 대상으로 화재안전특별조사를 실시한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조사는 최근 세종과 제천·밀양화재를 계기로 유사한 대형화재를 미연에 방지하고 국민 안전을 지키기 위한 조치다. 소방·건축·전기·가스 등 5개반 19명으로 특별조사반을 구성해, 올해 연말까지 770개동, 내년까지 3530개동 등 2단계에 걸쳐 화재취약요인을 집중 조사한다는 방침이다.

조사 결과는 건축물의 화재안전정보를 기초자료화(DB)해 소방현장활동에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또 국가안전 정보통합 플랫폼과 연계해 시민에게 건축물별 안전정보를 공개하고, 불량한 곳은 시정조치키로 했다.

윤길영 대응예방과장은 “이번 조사는 범국가적 사업으로 국가안전 백년대계 수립을 위해 추진되는 만큼 안전사각지대가 없도록 철저하게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세종=전병찬 기자 bc1201@gg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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