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7월 11일=겨우내 먹는 사골, 그리고 엄마가 없을 때 해놓은 사흘치의 카레. 맛있는 음식도 계속 먹으면 질린다. 카레는 하루밖에 먹지 않았지만 벌써 기분은 타지마할에 있는 것 같다.

집에 들어가서 또 카레 먹을 생각에 지겹다. 그래서 출근할 때 카레를 먹지 않겠다는 일념으로 냉동실에 넣어뒀다. 엄마가 돌아오시면 계속 카레만 먹을 거 같으니 미리 다른 음식을 섭취해야 한다.

회사 근처에 저렴한 연어집이 있었던 것 같은데 그곳에서 연어회에 맥주 한 잔만 하고 가야겠다.

연어와 맥주는 통풍을 불러 일으키는 가장 나쁜 음식이라는데 오늘 하루 정돈 눈을 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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