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우리 지역의 주요 기사 정리하겠습니다. 뉴스 브리핑 금강일보 최 일 기자입니다.”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오후 65, 지역의 현안과 이슈를 전하는 시사정보 프로그램 대전MBC 라디오 <생방송 오늘> 뉴스 브리핑 코너. 우리 지역의 하루가 궁금하다면 주파수를 표준 FM(92.5)에 맞추고 볼륨을 높여보세요.

방송: 대전MBC <생방송 오늘> FM 92.5(오후 65~7)

연출: 장래균 PD / 진행: 손지혜 아나운서

1-대전에서 초등학생이 승용차를 운전해 무려 7를 주행하는 어처구니없는 일이 벌어졌죠?

오늘 오전 8시가 조금 넘은 시간, 대전 동구 천동의 한 아파트에서 초등학교 3학년인 A(9) 군이 평소 엄마가 모는 승용차 열쇠를 몰래 갖고 나와 주차돼 있던 차량을 직접 운전해 도로로 나섰습니다.

A 군은 동구청과 대형마트 등을 들르며 총 7를 운전한 후 자신이 거주하는 아파트 지하주차장으로 돌아왔는데요.

그 과정에서 아파트와 동구청 등에 주차돼 있던 차량 10대를 들이받는 사고를 냈습니다.

엄마의 신고로 초등학생의 위험천만한 차량 운전 사실을 알게 된 경찰은 오전 9시경 A 군을 아파트 지하주차장에서 붙잡았는데요.

A 군은 경찰 조사에서 "인터넷과 게임에서 운전하는 법을 배웠고, 평소 잘 아는 길을 운전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만 아홉 살인 A 군은 10세 이상 14세 미만의 범법 청소년을 지칭하는 촉법소년에도 속하지 않아 형사책임은 면했고, 파손된 차량들에 대한 보상 문제는 남아 있습니다.

2-예산군과 홍성군이 소방복합치유센터내포신도시 유치에 힘을 모으기로 했죠?

소방복합치유센터는 각종 육체적·정신적 위험에 노출된 소방관들을 전문적으로 치료하는 종합병원으로, 300병상 규모로 2022년 완공을 목표로 하는데요.

소방청은 현재 1차 후보지로 예산과 홍성, 아산 등 충남 3곳을 포함해 전국 14곳을 선정, 현지 실사를 거쳐 이달 중순 입지를 선정할 계획입니다.

이런 가운데 황선봉 예산군수와 김석환 홍성군수가 오늘 충남도청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소방복합치유센터 내포신도시 유치를 위한 공동 결의문을 발표했습니다.

두 지역은 각기 유치 경쟁을 벌였는데요. 분열된 모습으로 행정을 소모하는 것보다는 적극적인 협력이 필요하다는 판단 아래 공동 유치에 나서기로 뜻을 모았습니다.

황 군수와 김 군수는 "지역 균형발전과 양질의 의료서비스 제공을 위해 충남도청이 있는 내포신도시에 소방복합치유센터가 반드시 유치돼야 한다""내포신도시를 환황해권 중심도시로 육성하겠다는 문재인 대통령의 지역공약에도 부합된다"고 강조했습니다.

3-세종시 알바생들의 평균 시급이 전국에서 가장 높은 것으로 조사됐네요?

한국노동사회연구소와 구인·구직 포털인 알바천국이 공동 발표한 올 상반기 아르바이트 노동 실태 보고서에 따르면 전국 알바생들의 평균 시급은 8069원으로, 최저임금(7530)보다 539원 많았습니다.

지역별로는 세종시가 8293원으로 전국 17개 시·도 중 가장 시급이 높았고, 서울이 8219, 충남이 8164원으로 뒤를 이었습니다.

대전은 8122원으로, 충청권 4개 시·도 중 대전과 세종, 충남은 전국 평균을 웃돌았고, 충북은 8021원으로 밑돌았습니다.

업종별로는 피팅 모델과 나레이터 모델의 시급이 평균 12000원을 넘어 가장 높은 반면, 독서실·고시원(7556), 편의점(7598) 알바생들은 최저임금과 큰 차이가 없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4-내일 우리 지역에 폭염경보가 발령되죠?

오늘 낮 최고기온은 대전이 34.3, 아산이 33.7, 세종이 33.4도 등 우리 지역은 일제히 30도 이상을 기록했는데요.

대전지방기상청은 대전과 세종, 충남 공주·부여에 내려진 폭염주의보를 내일 오전 11시를 기해 폭염경보로 상향 조정한다고 밝혔습니다. 폭염 경보는 낮 최고기온이 35도 이상 이틀 이상 지속될 것으로 예상될 때 발령되는데요.

천안·아산·금산·청양·예산·당진·계룡에는 같은 시점에 폭염주의보를 발령할 예정으로, 기상청은 내륙을 중심으로 폭염특보가 확대될 가능성이 있다며, 건강관리에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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