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진계획 수립... 점진적으로 사용 금지

충남도교육청이 친환경 생활문화 정착을 위해 ‘1회용품 줄이기’에 적극 나선다.

도교육청은 11일 1회용품 사용을 점진적으로 줄이고 향후 금지하는 내용을 담은 ‘1회용품 줄이기 추진계획’을 수립, 각급 교육기관에 보냈다. 이는 정부가 발표한 ‘재활용 폐기물 관리 종합대책’을 선도적으로 실천하고 학생들의 환경교육과도 연계해 친환경 생활문화가 정착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다.

세부 실천계획은 1회용 컵과 페트병 사용을 금지하고 다회용컵 사용을 생활화하도록 했으며 사무용품 구매 시 재활용제품 우선 구매토록 했다. 쇼핑센터 이용 시 장바구니를 사용하고 우산 빗물제거기 설치해 1회용 비닐 포장을 없애기로 했다. 도교육청은 본청 각 부서와 학교(기관)별로 1회용품 사용금지 지킴이를 지정해 지속적으로 관리해 나갈 방침이다.

김지철 충남도교육감은 “작은 불편을 감수하면 더욱 깨끗한 환경을 우리 아이들이 누릴 수 있다”라며 “편리함이라는 미명하에 사용돼 왔던 1회용품에 대한 인식을 바꾸고 생활문화도 점차 개선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내포=이석호 기자 ilbolee@gg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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