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의회 안전건설해양소방위원회는 11일 도 재난안전실과 국토교통국 소관 주요 업무 추진상황 보고를 받고 충남이 전국에서 가장 안전한 지역이 될 수 있도록 도 역량을 집중해 달라고 당부했다. 장승재 위원장은 “지역안전의 척도인 화재, 자연재해 등 안전지수 7개 분야가 하위등급으로 평가된다는 것은 그만큼 우리 도가 개선해야 할 부분이 많다는 것”이라며 “안전한 충남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계양 위원은 “공공시설물 내진확보율이 44%에 머물고 있다. 내진성능 평가와 관련 사업을 추진해 보강률을 상향해야 한다”고 제언했고 지정근 위원은 “여름철 국지성 폭우와 태풍 등으로 피해가 예상된다. 배수펌프장이나 수문을 사전에 철저히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주문했다.

전익현 위원은 “내포신도시를 환황해권 중심도시로 육성하고자 다양한 시책과 사업이 추진되고 있지만 아직 미진한 점이 많다”며 “정주여건 개선을 위해 대형마트, 병원, 주유소 등이 조속히 건립될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고 말했다.

문화복지위원회는 도 여성가족정책관실 업무보고에서 경력단절여성의 일자리 창출과 일·가정 양립 환경 조성을 강조했다. 최훈 위원은 “경력단절여성을 위한 종합대책을 마련하고 구인·구직자 눈높이에 맞는 맞춤형 고용서비스 지원을 강화해야 한다”고 촉구했고 김옥수 위원은 “도내 각종 위원회에서 여성위원 비율이 매우 낮다”며 “여성위원 비율이 50%를 넘을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밖에도 충남도립대 업무보고에서 행정자치위원회 이영우 위원은 “도내 전문 해양인력 양성을 위한 학과 신설이 필요하다”며 “도립대에 해양수산학과가 신설될 수 있도록 역량을 모아야 한다”고 말했다.

 

내포=문승현 기자 bear@gg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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