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랜선라이프' 이영자 "밴쯔 사람이 맞나 싶다"
"먹방(먹는 방송) 크리에이터 밴쯔, 사람인가 싶어요. 넋 놓고 봅니다." 이영자가 밴쯔에 관한 생각을 전했다
연예인 못지않은 주목을 받는 1인 크리에이터(또는 BJ)들의 삶을 관찰하는 예능 프로그램이 등장했다.
JTBC 새 예능 '랜선라이프' MC를 맡은 개그우먼 이영자(50)는 5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JTBC에서 열린 제작발표회에서 먹방 크리에이터 밴쯔에 대한 놀라움을 표현했다.
이영자는 "밴쯔는 먹방에서는 신의 영역에 있는 사람이다"며 "전에는 한 자리에서 짜장면을 여러 개 먹어본 적이 없었는데, 밴쯔 먹방을 보면서 먹어봤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많은 시청자가 제 먹방을 보면서 음식 맛있겠다고 생각하고 직접 찾아가는데 저는 밴쯔를 보면서 그런 힘을 받는다"고 덧붙였다.
'랜선라이프'는 대도서관, 윰댕, 밴쯔, 씬님 등 인기 1인 미디어 콘텐츠 크리에이터들의 일상을 따라가며 공개하는 프로그램이다.
방송을 위해 콘텐츠 기획부터 출연까지 직접 하는 크리에이터들의 인터넷 방송 밖 모습이 낱낱이 공개된다.
MC는 이영자 외에도 개그우먼 김숙, 뉴이스트W 종현이 맡았다.
이영자는 "김숙 씨가 계속 밴쯔와 붙으라고 하는데, 밴쯔는 많이 먹고 나는 맛있게 먹는다. 늙어서 위 기능도 떨어졌다"고 웃었다.
천생 개그맨인 이영자도 1인 크리에이터들에 대해서는 '대단하다'고 칭찬을 멈추지 않았다.
그는 "크리에이터들은 스티브 잡스나 빌 게이츠와 같은 사람들이다. 혼자 다 창조하는 사람들이다"며 "재능만 갖고 오면 다른 사람들이 만들어주는 연예인과는 다르다"고 말했다.
이어 이영자는 "1인 크리에이터는 내가 가진 재능을 계발하고 나만의 직업을 만들고 사회에 영향력을 주는 직업이다"며 "저도 지금 청춘이었다면 개그우먼이 아니라 1인 크리에이터를 했을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송영두 기자 duden1212@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