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병언 체포조 운영... 기무사가? 세월호 참사 희생자 가족 사찰도?

사진 출처 = 연합뉴스

 

기무사에 대한 다양한 보도가 쏟아지는 가운데 기무사가 유병언 체포조를 운영했다는 사실이 드러났다.

지난 2일 JTBC 보도에 따르면 박근혜 정부 시절 국군 기무사령부가 세월호 참사 희생자 가족들과 단원고 학생들까지 사찰한 것으로 드러났다.

또 유병언 전 세모 회장을 잡기 위해서 기무부대 요원들을 동원한 것으로도 확인이 됐다.

기무사는 ‘유병언 체포조’를 운영했다. 유병언 전 회장이 지목되자 경기, 대전 등 지역 기무부대 요원들을 동원해 유 전 회장 체포에 나선 것이다. 이들이 당시 어떤 활동을 벌였는지, 유 전 회장의 시신이 발견되기 전까지 각자 어떤 위치에서 체포 활동을 했는지 자세히 밝혀져야 할 것으로 보인다.

군 검찰은 국방부 댓글조사TF로부터 관련 자료를 넘겨받은 상태다. 군 검찰은 해당 의혹은 물론 유병언 체포조의 윗선이 누군지에 대해서도 조사할 방침이다.

국방부 관계자는 "관련 문서와 진술을 확보했고, 활동 과정에서 일부 불법적인 부분도 확인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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