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서북소방서는 지난 13일 본격적인 무더위와 장마가 다가오면서 에어컨, 선풍기 , 제습기 등의 사용이 증가함에 따른 전기화재주의를 당부했다. 

소방청 통계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간 발생한 냉방용품 사용과 관련한 전기화재는 총 1523건이 발생하였으며 이로 인한 인명피해도 76명이 발생했다. 

냉방용품 사용에 의한 전기화재는 접촉 불량 등 전기적 요인이 65%(998건)로 가장 많았으며, 문어발식 콘센트 사용으로 인한 과열로 의한 기계적 요인 21%(326건), 부주의 7%(103건) 순 이였다. 

여름철 냉방용품 화재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냉방용품을 사용하기 전에 달라붙은 먼지를 제거하고, 기기가 올바르게 작동하는지 확인하여야 한다. 

또한 콘센트 와 전선을 확인해 과도한 발열 등이 있으면 즉시 사용을 중지하여야 하며 전기코드는 문어발식으로 사용하는 것을 절대 금지해야 한다. 

소방서 관계자는 “무더운 날씨로 냉방용품 사용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올바른 사용방법 숙지 및 수시 안전점검을 통하여 부주의에 의한 전기화재 발생을 미연에 방지해 줄 것을 것을 당부 드린다”고 말했다. 

천안=김완주 기자 pilla21@gg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