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교육청은 올해 장마가 이례적으로 빨리 끝나면서 무더위와 열대야가 길게 이어질 가능성이 커짐에 따라 온열환자 발생 예방 등 신속한 대응체계를 갖춰 학생들의 안전사고에 만전을 기하기 위해 여름철 폭염에 따른 극복 방법을 학교현장에 전달했다고 15일 밝혔다.

시교육청은 학교 수업 조치 관련 비상대책반을 구성·운영해 교육지원청, 학교 간 상시 연락체계를 구축하고 기상청과 긴급 연락체계를 갖춰 학교장 등 학교관계자가 폭염 주의보나 경보 발생 시 문자서비스를 곧바로 받을 수 있도록 했다. 학생들의 폭염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조치다.

또 시교육청은 이달 초 지역 모든 학교에 ‘한눈에 보는 폭염 안전 매뉴얼’ 책자를 제작해 학생 교육용으로 활용하도록 하고 폭염 발생 단계별 조치사항, 응급상황 학생 행동 요령, 에어컨 사용 포인트, 폭염관련 연락처 및 담당내용, 응급의료기관 정보 등 다양한 정보를 담아 안내했다.

임민수 교육정책과장은 “올 여름에는 장마가 짧고 긴 무더위가 한달 이상 지속돼 평년 기온보다 높을 전망인 만큼 학생들이 쾌적한 공간 활용을 통해 안전하고 건강하게 학습할 수 있는 여건이 조성되도록 체계적으로 끊임없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준섭 기자 ljs@gg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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