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관리본부, 여행지 감염병 발생 정보 확인·예방수칙 준수 당부

질병관리본부는 여름 휴가철을 맞아 건강하고 안전한 해외여행을 위해 사전에 여행지 감염병 발생 정보를 반드시 확인하고 예방수칙을 준수할 것을 당부했다.

질병관리본부는 국민들이 건강하고 안전하게 해외여행을 다녀올 수 있도록 해외감염병 예방에 대한 인식을 높이고자 올해부터 ‘찾GO막GO 캠페인’을 실시하고 있다.

'찾GO막GO 캠페인'은 해외여행을 준비할 때, ‘여행지 감염병 발생 정보를 찾고’, ‘감염병 예방수칙을 지켜 해외감염병을 막고‘라는 의미로 해외여행 전 감염병 예방 준비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캠페인이다.

질병관리본부 검역지원과 박기준 과장은 해외여행을 준비한다면 나와 가족의 건강을 위해 ‘찾GO막GO 캠페인’을 알고 실천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언급하며, 해외여행 전에 질병관리본부 홈페이지(cdc.go.kr)를 방문하거나 콜센터(☎1339)에 연락하여 여행지의 감염병 발생 정보와 예방접종 및 감염병 예방행동수칙의 꼼꼼한 확인을 당부했다.

1. 여행국가 감염병 발생정보 확인하기 -  해외여행 전 질병관리본부 홈페이지(http://cdc.go.kr) 또는 콜센터 ☎1339에서 국가별 감염병 발생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2. 출국 최소 2주전 예방접종 받기 - 해외여행 국가별 예방접종이 필요한 백신은 출국 최소 2주 전에 접종받는다.
황열, 콜레라 예방 백신은 국제공인 예방접종 지정기관에서, 그 외 백 신(예; A형간염, 장티푸스, 폴리오 등)은 가까운 의료기관 및 보건소에서 접종 가능하다.
 (보건소의 경우, 사전에 성인 예방접종 가능 여부 확인 후 방문.  말라리아 예방약은 보건소, 종합병원(감염내과)에서 받을 수 있음)
3. 해외여행 시 동물 접촉 피하기 -  낙타, 조류 등 야생동물과의 접촉을 피하고,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예방‧주의해야 한다.
4. 입국시 건강상태 질문서 제출하기 -  검역감염병 오염지역에 체류‧경유한 경우, 입국시 검역관에게 건강상태질문서를 제출하고, 발열, 기침 등 증상 발생 시 검역관에게 신고한다.
5. 귀국 후 증상 발생시 질병관리본부 콜센터 1339 신고하기 -  귀가 후 감염병 잠복기 내에 증상 발생시, 질병관리본부 콜센터1339에 신고해, 보건소 연계 등 신속한 조치를 받을 수 있다.

지난 달 인도를 방문한 해외여행객 중 콜레라균이 검출되어 올 해 첫 콜레라 해외유입 사례가 발생했으며, 2016년 루마니아에서 시작된 홍역은 프랑스, 이탈리아, 그리스, 우크라이나 등 유럽지역을 중심으로 지금까지 유행이 계속되고 있다.

세계 곳곳에서 감염병이 지속적으로 발생하는 가운데, 감염병 증상을 동반한 입국자는 2017년도에 25만여 명으로, 2016년도 10만 여명 대비 2.5배 증가했으며(질병보건통합관리시스템, 질병관리본부), 2017년도 해외 입국자 유증상 현황으로는 발열(3.6%), 설사(15.3%), 호흡기(40.8%), 모기물림 등 기타(40.8%) 증상이 나타나고 있다.

질병관리본부의 조사 결과, 여행 예정지의 감염병 발생정보에 대한 정보를 사전에 찾아본 경험이 있는 국민은 10명 중 3명 수준인 32%로 나타나 해외감염병 예방에 대한 국민들의 인식이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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