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운규 산업부 장관  부산항 수출물류 현장 방문

백운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연합뉴스

백운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14일 미·중 무역분쟁 등 대내외 불확실성이 커지는 상황에서 수출교두보인 부산항을 방문, 수출물류 현장을 점검하고 근무중인 현장 근로자들을 격려했다.

부산항은 국내 최초의 무역항이자 新남방·新북방 등 수출다변화 전초기지인 국내 최대의 수출항으로서, 우리나라가 세계 6위 규모의 수출 강국으로 성장하는데 있어 그 역사를 같이 해왔다.

백 장관은 수출선적 과정을 점검하고 임직원들을 격려하면서 부산항은 한진해운 사태, 보호무역주의 강화 등 국내외적인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운영사·선사·근로자들의 헌신과 다양한 자구 노력을 통해, 2017년 컨테이너 물동량이 전년 대비 5.2% 증가한 2,047만 3000TEU를 기록하는 등 우리 수출을 최전선에서 이끌어주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백 장관은 금년도 우리 수출은 사상 최초로 4개월 연속 월 500억불을 돌파하며 견조한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언급하며, 6월 수출이 전년 동기 대비 소폭 감소했으나, 12일을 기준으로 7월 수출도 증가추이로 전환됐음을 밝히며, 고무적이라고 평가했다.

또한, 수출 하방요인을 면밀히 모니터링 하고, 수출기업 애로 등을 적기에 해소하여 7월에도 500억불을 달성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美·中 통상문제 관련하여 무역분쟁이 장기화·확산 가능성이 있으므로 엄중한 인식하에 민관대응체계를 구축하여 주도면밀하게 대응해 나갈 것임을 언급했다.

이를 위해 ’실물경제 점검대응반‘을 상시 가동해 美·中 동향, 수출시장 변화에 대한 철저한 모니터링을 실시하고, 美·中간 무역분쟁 전개 시나리오를 마련함과 동시에 이에 따른 대응방안도 마련해 나갈 것임을 밝혔다.

아울러, 백장관은 모든 노력과 정책역량을 최대한 집중하여 ‘18년 수출 4% 증가(5,968억불)를 목표로 총력 대응할 것임을 다시 한 번 강조하며, 주말에도 수출일선에서 묵묵히 땀 흘리며 일하는 현장 근로자들을 격려하고 감사를 표하면서, 우리나라 수출회복의 주역이라는 사명감을 갖고 수출기업들의 경제 활동에 차질이 없도록 업무에 만전을 기해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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