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복 : 어떤 보양식 드시나요? / 삼계탕의 대추·인삼 먹으면 좋지 않다?

#1. 복(伏)의 귀환, 삼복더위의 시대상
더우니까 여름이라지만 더워도 너무 덥다고 야단법석이다. 장마마저 일찌감치 물러난 자리를 폭염이 꿰차고 연일 기승이다. 삼복(三伏) 더위는 아직 여장도 풀지 않은 상태다. 1년 중 가장 덥다는 초복·중복·말복 삼복 중 17일이 초복(初伏)이다. 초입치고는 기세 등등해 벌써 심신이 지칠 지경이다. 그래서일까. 복(伏:엎드릴 복) 날이 되면 예부터 개장국이나 삼계탕을 끓여먹고 기운을 차렸다고 전해진다. 특히 견공들에겐 수난시대다. 어김없는 복의 귀환, 삼복더위의 시대상을 들여다본다. 

#2. 복날 마주하는 끊임없는 논란, 보신탕
초복을 앞두고 올해도 어김없이 복날과 관련한 논쟁에 불이 붙었다. 보신탕 논란이 다시 뜨거워지고 있는 거다. 국회에서는 개고기를 금지하는 법안들이 발의됐고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엔 보신탕 반대를 요구하는 청원자수가 20만 명을 넘는 등 여느 때보다 뜨거운 복날을 예고하고 있다. 

#3. 보신(補身)의 트렌드가 바뀐다
개고기-닭고기-오리고기 이어 쇠고기 보신탕도 등장. 세대간 인식 변화에 따라 음식 아닌 마음의 양식 챙기는 사람도 늘어

#4. 삼계탕에 대한 오해와 진실 - 삼계탕의 대추·인삼 먹으면 좋지 않다?
대추와 인삼은 중금속을 빨아들이는 기능을 하기 때문에 먹으면 좋지 않다는 속설이 있는데 한의학에선 ‘닭을 비롯한 삼계탕의 주 재료들의 경우 해롭거나 독이 있는 것들이 아니기 때문에 이 같은 속설은 과장됐다’고 말한다. 특히 대추의 경우 자체 단맛으로 신경 안정 효과를 주고 식욕부진, 소화불량 등 소화기 계통의 질병이 있는 사람에게 좋다. 삼계탕 속 인삼을 먹을지 말지 고민하는 경우도 많은데 어차피 인삼 속 유효성분들은 조리과정에서 국물로 우려져 나오기 때문에 고민할 필요가 없다. 이 인삼을 먹을지 말지는 단순히 식이섬유를 섭취하느냐 마느냐의 문제다.

#5. 삼계탕 알고 먹으면 더 맛있다

계삼탕? 삼계탕? 주재료가 닭이고 부재료가 인삼이었기에 본래 ‘계삼탕’으로 불렸다. 닭보다 인삼이 귀하다는 인식이 생기면서부터는 지금의 이름인 ‘삼계탕’으로 불렀다.

#.6 [김충남의 힐링고전] 무술년(戊戌年)의 삼복(三伏)
▲ 삼복은 어떻게 정해지는가.
▲ 삼복(三伏)을 정할 때 왜 경일(庚日)로 했으며 또한 숨을 복(伏) 자를 썼는가.
▲ 복날에 개고기를 먹는 것은 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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