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핵심적 구호 불법촬영물 해결" 강조도

신지예 "혜화역 시위 구호 일부 잘못"

사진 출처 = 연합뉴스

 

신지예 녹색당 서울시당 공동운영위원장이 혜화역 시위의 핵심 구호에 눈길을 돌릴 것을 강조했다.

신 위원장은 '한겨레 텔레비전 - ’더정치 인터뷰’에서 “혜화역 집회에서 나온 일부 발언은 잘못됐다. 문제적 발언이다. 한국 사회의 가부장제에 도전하지 못하는 단어다. 새로운 비전을 제기하기도 어려운 구호다”라고 주장했다.

혜화역 집회 주최 측에도 “핵심적이지 않은 구호로 불필요한 논쟁을 낳고 있는데 이제 그런 불필요한 논쟁을 버리고 갈 때가 됐다고 생각한다”고 제안했다.

그러면서도 “하지만 일부의 문제적 구호와 여성들의 시위를 등치시키는 것에 대해서는 걱정이 있다”며 “여성들의 핵심적 구호는 불법촬영물을 제대로 해결해 달라는 것이었다”고 혜화역 시위를 비평햇다.

혜화역 시위는 '재기해', '경찰도 한남충' 등의 부적절한 발언이 나와 물의를 빛었다. 또 최근 워마드 등 남혐 커뮤니티에서는 남성비하는 물론 '성체비하' 등 종교에 대한 모욕적인 표현이 나와 논란이 일고 있다.  이에 대해 신 위원장은 혜화역 시위 등에 문제를 제기하면서도 본질에 눈을 돌릴 것을 강조한 것이다.

한편 신 위원장은 '페미니스트 서울시장'이란 슬로건을 내걸고 성평등 정책 공약을 제시해 신선한 바람을 불러일으켰던 서울시 후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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