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문화재단은 오는 28일과 29일 양일간 서천에서 중고제 판소리 맥을 잇기 위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한다.

28일 서천 봄의 마을 광장에서는 제3회 충청소리제 ‘이리오너라 업고 놀자!’가 공연된다. 공연에는 충남 출신 국악인 장사익과 대중국악그룹 억스(AUX)가 특별출연한다. 또한 충남국악관현악단, 뜬쇠예술단, 김수향, 박성환, 이효덕, 차혜지, 지향희, 서용석, 김기홍 등 충남 출신의 국악인들을 중심으로 국악공연이 펼쳐진다. 이동백 선생의 ‘춘향가’ 음원을 현 세대의 소리꾼들이 재현하는 무대도 연출된다.

29일 서천문예의전당에서 열리는 제6회 서천 전국국악경연대회에서는 특별히 ‘중고제 판소리 경연대회(중고제 음원 소리 재연경연)’가 마련돼 전국에서 모여든 소리꾼들이 중고제 음원을 다시 부르는 시간도 갖는다.

충남문화재단 관계자는 “앞으로도 중고제 복원과 활성화에 힘써 도민들에게 사랑받는 충청의 소리가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내포=이석호 기자 ilbolee@gg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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