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교육청은 오는 10월까지 관내 초·중·고 30개 교(초 12개 교, 중 12개 교, 고 6개 교)를 대상으로 ‘학교로 찾아가는 예술무대’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찾아가는 예술무대는 2015년부터 지역의 우수 예술 유관기관과 연계해 학교예술교육 활성화와 문화예술 소외지역 학생들에게 예술감상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기획됐다. 특히 올해는 음악공연 중심이던 기존 방식을 미술과 무용, 영상까지로 영역을 확장했다. 시교육청은 지난 4월 뮤즈, 브라스밴드코리아, 이정애 무용단, 에듀비젼, 한남대 예술문화대학협동조합, 대전시립합창단 등 6개 기관과 업무 협약을 맺고, 대전매봉중을 시작으로 찾아가는 예술무대를 운영 중이다.

초등학교에서는 관현악 앙상블 연주뿐만 아니라 애니메이션 영상, 구연동화를 접목한 무용 등의 프로그램을, 중학교에서는 학교동아리를 연계한 프로젝트 미술수업을, 고등학교에서는 인문학과 합창음악을 접목시킨 ‘노래하는 인문학’ 등 수준별 프로그램이 진행 중이다.

이광우 체육예술건강과장은 “앞으로 우수한 문화예술기관들과 협력체계를 구축해 관내 모든 학교가 수준 높은 무대를 감상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유상영 기자 you@gg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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