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30일까지 윤봉길체육관에서 잇따라 열려

‘제10회 전국어린이씨름왕대회’와 ‘제55회 대통령기 전국장사씨름대회’가 오는 20일부터 30일까지 총 10일간의 일정으로 예산 윤봉길체육관에서 잇따라 개최된다.

씨름을 어린이들에게 알리기 위해 지난 2009년 시작된 전국어린이씨름왕대회는 씨름 꿈나무 발굴과 저변확대를 목표로 하고 있으며, 이번 ‘제10회 전국어린이씨름왕대회’에는 역대 최대 규모인 17개 팀 400여 명이 참여해 20일부터 22일까지 3일간의 일정으로 씨름 꿈나무들의 실력을 겨루게 된다.

또한 모래판의 왕좌를 가리는 ‘제55회 대통령기전국장사씨름대회’는 오랜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대회로 오는 24일부터 30일까지 7일간의 일정으로 전국 초등부, 중등부, 고등부, 대학부, 일반부 선수단 136개 팀 1200여 명이 모여 선의의 경쟁을 펼치게 된다.

대한씨름협회가 주최하고 예산군씨름협회가 주관하는 두 대회 모두 작년에 개관기념 경기로 치려진 설날장사씨름대회를 통해 큰 호응을 받은 바 있으며, 현재는 예산군의 스포츠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윤봉길체육관에서 다시 개최돼 더욱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군은 지난 2017년 설날 장사씨름대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했던 경험을 바탕으로 대회기간 선수들과 내방객들의 편의를 위해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을 계획이며, 국가무형문화재 제131호로 지정된 씨름을 군민에게 널리 알리고 다양한 볼거리 제공을 통해 씨름의 저변 확대에도 적극 기여한다는 방침이다.

어린이씨름왕대회는 대회 둘째 날인 21일 KBS N SPORTS 중계방송을 시작으로 대회 마지막 날인 22일까지 2일간 KBS N을 통해 생중계 되며, 대통령기전국장사씨름대회는 대회 둘째 날인 25일부터 27일까지 3일간 우리의 전통 민속놀이이자 운동경기인 씨름을 텔레비전을 통해 만나볼 수 있다.

군 관계자는 “이번 대회가 국가무형 문화제 제31호인 씨름과 우리 예산군을 전국에 널리 소개할 수 있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며 “많은 관중들이 씨름경기장을 방문해 모래판에서 펼쳐지는 시원한 한판 승부를 보며 한여름의 더위를 떨쳐낼 수 있는 즐거운 시간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예산=이회윤 기자 leehoiyun@gg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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