핵심 찌르는 현황 파악
예리하게 문제점 지적

초선 의원으로 제11대 충남도의회에 입성한 김영권(55·사진·아산1) 의원이 등원과 동시에 맹활약을 펼치고 있다.
김 의원은 지난 2일부터 열리고 있는 제305회 충남도의회 임시회에서 핵심을 찌르는 정확한 현황파악과 예리한 문제 지적 등 초선답지 않은 의정활동으로 주목 받으며 향후 의정활동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지난 16일 열린 충남신용보증재단 소관 주요업무 추진상황 보고에서 농업경제환경위원회에 배정된 김 의원은 신청 사업자에 대한 보증서 발급기한이 지연되는 점을 개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어려운 소상공인의 보증지원 요청 후, 보증서 기한 내에 보증서를 발급하는 것은 매우 중요한 문제”라고 지적하며 “현재 인력부족 등의 이유로 보증서 발급이 지체되는 문제를 철저한 원인분석을 통해 해결방안을 마련해 달라”고 촉구했다.

김 의원의 지적에 대해 김득응 위원장(천안1) 역시 “충남신용보증재단 천안지점의 업무량이 과중해 고객 불만이 증가하고 있어서, 천안분점 설치의 필요성이 보고됐는데, 단순 조직의 증대 방식 이 외에 업무 추진 개선 방안 마련 등이 필요하다”고 주문하며 김 의원의 의견에 힘을 실어줬다. 이에 앞서 지난 12일 열린 경제통상실 소관 주요업무 추진상황 보고에서도 김 의원은 도내 균형발전을 위한 내륙권 전략사업의 미흡을 질타했다.

김 의원은 “산업단지 내 입주기업 근무자들의 정주여건 개선 사업에 더욱 노력이 필요해 보인다”며 “기존 산업단지 개선 이 외에도 앞으로 산업단지 조성 시 정주환경 부분을 더욱 고민해 사업을 추진해 달라”고 주문했다.

이밖에도 김 의원은 농정국 소관 주요업무 추진상황 보고도 3농혁신 성과에 대한 면밀한 분석을 요구하며 3농혁신 사업의 성과 및 미비점 등에 대한 철저한 분석을 통해 민선 7기와의 연장선상에서 보조사업 확대보다 농가소득 보전을 위한 직불금 제도 확대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하는 등 소속 상임위 업무와 관련된 철저한 사전분석 및 문제점 도출 등 초선의원 답지 않게 현장의 가려운 곳을 시원하게 긁어 주는 노련함을 선보여 향후 현장을 누비며 종횡무진하는 활약상이 기다려진다.
 

아산=이진학 기자 ljh1119@ggilbo.com
 

저작권자 © 금강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