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진료 과목 중 유일하게 ‘치과공포증’이라는 말을 갖고 있을 정도로 연령불문하고 유독 사람들이 치과를 두려워한다. 치아가 상하고 문제가 생겨 아파져도 참고 버티게 만드는 이유는 상한 치아에서 오는 아픔보다 치료 시의 통증이 크기 때문이다.
다행인 것은 치과무통마취나 수면마취, 골내마취 등 치과 치료의 통증문제를 해결한 처치 방법들이 점점 많아지고 있다는 것이다.
특히 골내마취는 뼈 안에 직접 마취액이 전달되어 마취 효과가 바로 나타나고 치료 중 시린 증상까지 개선한 치료법으로 로벨코리아가 프랑스에서 수입한 퀵슬리퍼5(Quick Sleeper5)가 대표적이다.
이렇듯 기술이 발전하면서 치과공포증에서 벗어날 수 있는 신개념의 무통마취기들이 점점 많아지고 있지만 이 처치방법들을 선택할 수 있는 치과를 찾는 것이 아직까지 쉽지 않다. 통증을 없앤 편안한 치료법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그 치료법을 시행하는 치과가 드문 이유는 무엇일까?
이유는 바로 병원 측의 투자가 필요하기 때문이다. 환자가 골내마취, 치과수면마취를 선택한다고 해도 따로 비용을 받을 수 없어 치료비용보다 나가는 비용이 더 많은 것이 사실이다.
이에 에이블청아치과 권혁진 원장은 “통증의 부담을 줄인 골내마취나 수면 마취는 병원의 투자비가 발생 할 수 밖에 없으므로 환자를 위한 서비스의 측면으로 보아야 한다.”고 말한다. 즉 환자들의 치과 공포증을 없애고 치과는 가기 두려운 곳이라는 인식을 개선하기 위한 투자인 동시에 환자의 편안한 진료를 위한 서비스의 개념으로 생각해야 한다는 것.
권혁진 원장은 “치아 질환을 가진 이들이 많지만 치과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으로 내원을 망설이는 경우가 대다수다. 치과에 대한 두려움을 없애줄 수 있는 다양한 마취들이 적용되어야 한다.”면서, “건강한 치아로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도록, 통증에 대한 두려움이 큰 경우 치료를 미루기 보단 무통마취 시스템을 갖춘 치과를 선택하는 것으로 고민을 해결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