숀 '웨이백 홈' 차트 역주행 "사재기 의혹" vs "음악성 때문"

숀 앨범 '테이크' 재킷. DCTOM 엔터테인먼트

 

마마무, 블랙핑크 등을 제치고 음원차트 1위를 차지한 숀의 신곡에 대해 '사재기 의혹'이 제기된 가운데 일각에서는 '호응을 얻을 만하다'는 평도 이어지고 있다.

밴드 칵스 멤버이자 DJ 숀이 지난달 27일 발매한 미니앨범 '테이크'(Take) 수록곡 '웨이 백 홈'(Way Back Home)은 17일 오전 멜론, 지니 등 음원차트 1위에 올랐다.

'웨이 백 홈'은 최근 차트에 진입하더니 특별한 화제성 없이 뒤늦게 순위가 상승하는 역주행으로 정상에 올랐다. 그러자 누리꾼 사이에서는 지난 4월 음원 사재기 의혹에 휩싸인 닐로와 비슷한 행보라고 의심 어린 시선을 보냈다.

숀의 신곡 '웨이 백 홈'도 페이스북 파워 페이지에 노래가 소개된 뒤 순위가 상승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지난 16일 밤 12시(17일 0시) 멜론 1위로 올라섰다. 멜론 측은 "비정상적인 이용 패턴은 발견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반면, 숀이 인디 음악계에서 인정받는 밴드인 칵스 멤버이자 솔로로 EDM DJ와 프로듀서로 활동하는 실력파란 점에서 차트 1위를 인정하는 시각도 있다. '웨이 백 홈'의 세련된 사운드와 미성의 보컬이 대중적인 호응을 얻을 만하다는 평이다.

숀의 소속사는 "사재기는 절대 아니라"고 입장을 밝혔다. 소속사는 숀에 대해 엑소, 방탄소년단, 샤이니 등의 곡을 작곡했고 평창동계올림픽 폐막식 엑소 무대에서 연주자로 참여한 이력을 밝히는 등 실력파 음악인이라는 이력을 소개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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