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4㎡ 1329가구, 97㎡ 433가구 등 모두 1762가구
신혼부부 등 특별분양 1120가구, 일반분양 642가구
분양가 이르면 내일 결정 1200만 원 안팎 될 듯

대전 도안갑천친수구역(호수공원) 3블록 트리풀시티 아파트 예정지. 금강일보 DB

대전 도안 갑천3블록 아파트 트리풀시티 25일 분양 확정

대전의 마지막 노른자 땅으로 불리는 대전 도안갑천지구친수구역(호수공원) 3블록 아파트 트리풀시티 분양일이 결정됐다. 오는 25일이다. 18일에는 분양심의도 이뤄질 예정이다. 

17일 대전시와 대전도시공사에 따르면 갑천친수구역 3블록 아파트 분양일이 오는 25일로 결정됐다. 시가 최근 사업승인을 함으로써 시의 행정절차가 모두 마무리된 상황에서 도시공사가 분양일을 확정한 것이다. 도시공사 측은 오는 25일 경 분양 공고까지 마무리할 방침이며 아직까지 확정되지는 않았지만 이르면 18일, 늦어도 19일 분양가 심의위원회를 열고 분양가도 결정할 계획이다.

도안 호수공원 3블럭 트리풀시티 아파트는 갑천지구 친수구역 조성 사업과 관련해 처음 공급되는 공동주택으로 전용 면적 84㎡ 1329가구, 97㎡ 433가구 등 모두 1762가구 규모로 전체 가구 가운데 65%가량인 1120가구가 기관 추천과 신혼부부 등 특별분양이고, 일반분양은 642가구다. 시공은 계룡건설이 맡았다.

분양 일정이 결정된 만큼 남은 사안인 분양가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갑천 3블록 분양가는 아직 결정된 건 없지만 분양가가 일반적으로 토지와 건물가격을 토대로 산정되는 만큼 1200만 원 안팎이 될 것으로 업계 관계자들은 보고 있다. 다만, 인근 시세와 공공분양의 성격, 향후 갑천 친수구역 분양가의 바로미터가 될 수 있다는 점에서 변수가 많다는 게 일반적인 분석이다. 

대전 도안갑천친수구역(호수공원) 조성 예정지. 

도시공사는 시 분양가심의위원회에서 결정될 예정으로 18일 개최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있다. 갑천 3블록은 대전 도심 지역에서 오랜만의 대규모 분양인 데다 호수공원까지 조성될 예정이어서 대전의 로또로 불릴 만큼 관심이 높다. 

도시공사는 분양일정이 결정됨에 따라 분양 사전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분양가 산정과 금융결제원과 전산시스템 맞춰보는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아파트 분양이 시스템적으로 금융결제원을 통해 모든 업무가 이뤄지기 때문이다. 

도시공사 관계자는 “견본주택 개관 일정이 결정된 만큼 남은 사안은 분양가 산정과 금융결제원과의 전산시스템 맞춰보기”라며 “분양가 심의위원회 회의 날짜가 결정되지 않았지만 빠르면 내일 이뤄질 것으로 예상되고 늦어도 모레에는 이뤄질 것으로 보고 있다. 현재 심의 위원들과 일정을 잡고 있는 중이다. 공공분양인 만큼 최대한 공공성을 고려해 분양가를 산정하겠다”고 설명했다. 

서지원 기자 jiwon401@gg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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